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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 수 없는 '이벤트'

이 말을 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진행했던 <회색 쇼크> 깜짝 퀴즈 - EU 국가 중 평균 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에 이어서 이번엔 <철학 연습>에서 퀴즈를 내봤습니다. 블로그 글 쓰기로 했던 분들이 안 주셔서 계속 이런 퀴즈 내는 건 아닙니다. :D


"네가 하기를 원하는 모든 것에 있어서 '내가 무수히 계속 그것을 하길 원하는가?'라고 자문하면서 시작한다면, 이는 네게 가장 굳건한 무게중심이 될 것이다."

<철학 연습> 중 



<철학 연습>에서 인용하고 있는 이 말은 누가 한 말일까요? 1부 '오늘의 철학 이론' 1장 '현대적 사유를 위한 준비'에서 다루고 있는 네 명을 보기로 들었는데요, 이번엔 지난 번 퀴즈에 비해서 난이도가 조금 있어서인지 참가자수도 적었군요. ^^ 대신 4분 모두 정답을 맞춰 주셨습니다. 

예, 정답은 바로 프리드리히 니체입니다.

<철학 연습>에서는 니체를 현대철학자들의 인터넷과도 같다고 비유하죠. 니체라는 웹사이트를 보며 영감을 얻고, 제각각 댓글을 남긴다는 점에서 말이죠. 어떻습니까? "***님이 좋아합니다. 퍼가요♡"라든지, 쓰기 곤란한 악플이라든지 이런 모습을 상상하면 니체 이후의 철학자들이 더 궁금해지지 않나요? ^^ 

니체의 철학은 존재자의 자연적 힘을 긍정하고 피안의 초월적 원리에 의해 현세적 삶이 폄하되는 길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스피노자의 뒤를 잇고 있으며, 들뢰즈의 출현을 준비하고 있다. 

서동욱, <철학 연습> 



서동욱 선생님의 사인본을 받아보실 분에게는 개별 연락 드렸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참가하기 쉬운 이벤트를 진행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