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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비의 저자와 함께!

<베를린, 천 개의 연극>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1)

<베를린, 천 개의 연극> 독자분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추천하는 앨범을 소개합니다. 추천 앨범과 함께 어떤 음악인지 아실 수 있게 유튜브의 영상도 첨부합니다. 유튜브의 영상이 추천 앨범과 동일 지휘자, 연주자의것은 아니지만요. ^^ 


<베를린
천 개의 연극>을 읽으며 함께 들을 만한 앨범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파우스트>와 관련된 음악들 중에는 구노의 <파우스트>처럼 유명한 작품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헥토르 베를리오즈(Hector Berlioz)의 오페라 <La Damnation de Faust, Op.24 (파우스트, 지옥에 떨어지다)>를 추천하고 싶네요. 베를리오즈가 <파우스트>의 프랑스어 번역본을 보고 감동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그의 감동이 느껴지는 작품이지요. 내용은 <파우스트> 1부와 거의 같지만 마지막에 그레트헨이 감옥에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파우스트가 자신의 영혼을 메피스토펠레스에게 파는 조건으로 그레트헨을 구해달라고 하는 장면이 다릅니다. 이렇게 파우스트는 그레트헨을 구하고 자신은 바로 지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괴테의 <파우스트>에 비해 열정적이지요.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버리는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를 그리면서 들으면 좀 더 감동이 오지않을까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앨범인 도이치그라마폰(DeutscheGrammophon)에서 나온, 정명훈이 지휘하는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합창단(Philharmonia Orchestra & Chorus)의 연주에 Keith Lewis, Bryn Terfel, Anne Sofie von Otter, Victor von Harlem, DavidNicklass 들이 열연하는 앨범을 추천합니다. 왜 정명훈이 세계에서 독보적인 베를리오즈 해석자라고 불리는지 잘 보여주는 앨범입니다.

 

 

<파우스트>와 관련된 음악으로 또 하나 유명한 것은 근래 가장 인기 절정에 있는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천의 교향곡(Symphony der Tausend)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교향곡 8번을 추천합니다. 2부의 주제가 바로 파우스트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베토벤 이후 교향곡의 대제라 불리는 말러의 위대함이야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요. 제가 소장한 앨범은 체코의 거장 라파엘 쿠벨릭(Rafael Kubelik)이 지휘하는 바이에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가 뮌헨에서 1970년에녹음한 앨범입니다. 앨범 레이블은 Audite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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