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서관 기행」에 이은 반비 블로그의 새 연재물!  「우리가 사랑한 코끼리」
코끼리? 
예, 어떤 메타포도 아닌 바로 그 코끼리 이야기입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사진 : 우치 동물원의 코끼리









프롤로그 

혹시 영화 <놈놈놈>에 등장했던 코끼리를 기억하나요? 아니면 코끼리가 올라가도 절대 스프링이 휘어지지 않는다는 침대 광고에 나왔던 코끼리를 기억하나요? 그것도 아니면 ‘국민 할매’ 김태원이 <남자의 자격>에서 유기견 깜돌이에서 들려준 기타 연주곡 <4.19 코끼리 탈출하다>라는 곡을 들어보았나요? 그것도 아니면, 몇 년 전 동물원에서 탈출해서 서울 시내 한복판을 휘젓고 다녔던 코끼리 떼를 기억하나요? 


바로 이 코끼리들이 지금부터 우리가 이야기하려는 코끼리들입니다. 사람들의 기억에 단편적으로 남아 있는 코끼리들은 사실 2003년에 한국에 와서 무려 10년 동안 지내면서, 한국 사회에서 일하며, 한국 사회와 다양한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바야흐로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다양한 이유로 국경을 넘어 ‘이주’하고 ‘노동’하는 글로벌 시대입니다. 사람만큼 많은 동물들도 고향을 떠나 다른 나라로 이주하지요.


많은 동물들이 한국에 왔지만 그중에서도 코끼리는 유독 특별합니다. 코끼리는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이고, 한국에 있는 ‘이주 야생 동물’ 중에서도 가장 이색적인 동물이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이 코끼리들이 한국에서 지낸 10년의 역사를 추적함으로써, 우리가 이 낯설고 신기한 동물을 어떻게 만나고, 받아들였으며, 어떻게 친해졌는지, 또 어떻게 마침내 이별하고 말았는지, 그 과정을 되짚어보고자 합니다. 코끼리의 파란만장했던 역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이주 야생 동물들을 어떻게 좀더 잘 보살필 수 있는지 깨닫는 계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목차 

[1부] 코끼리 인천 상륙 작전

1장. 코끼리 6마리, 서울 시내를 질주하다!

2장. 김 회장과 코끼리의 운명적 조우

3장. 

송도 코끼리 공연장엔 찬바람만 나부끼고

4장. 서른 살 코끼리 쿤의 죽음

5장. 

서울로 가야 적자를 면할 수 있다! 



[2부] 한반도에 왔던 코끼리들

1장.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한 코끼리

2장. 

조선 코끼리 수난사

      3장. 디아스포라 코끼리, 사쿠라

 


[3부]  서울 도심을 질주한 코끼리

1장. 두 번째 보금자리, 서울어린이대공원

2장. 난폭한 코끼리들이 도로에서 난동을 피운다고?

3장. 방 빼! 못 빼! 어린이대공원과의 줄다리기



[4부] 코끼리, 빛고을 광주로 이사 가다

1장. 우치동물원 코끼리 우리에 코끼리가 없었던 사정

2장. 광주에 등장한 ‘주요 동물’ 코끼리

3장. 또 다른 이주자, 코끼리 조련사들

4장. 코끼리에 대한 사랑일까 아니면 학대일까

5장. 영화, 드라마, CF… 코끼리의 화려한 연예계 생활

6장. 코끼리의 임신을 확인하다

7장. 축 탄생! 아기 코끼리 우치와 우리



[5부] 장님 코끼리 만지기 프로젝트

1장. 시각장애 아이들의 눈이 된 ‘우리들의 눈’

2장. 

장님 코끼리 만지기는 계속된다

...

우선 블로그에 연재하는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



저자 프로필


최종욱 : 우치동물원 수의사. 전남대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대관령 목장 수의사, 해태유업 강진공장 우유검사원, 여수시청 공무원, 국가지정 비브리오 연구소(유전자 분야) 연구원을 거쳐, 2002년부터 광주시 소속 우치동물원 수의사로 근무했다. 현재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재직 중이다. 

수의사의 세계에서 수의학의 꽃은 임상이며 그 임상의 절정은 야생동물 진료로 꼽힌다. 동물원 수의사로서 야생동물 진료만 10여 년째에 이르는 최 수의사는 코끼리 출산, 호랑이 인공 포육, TV동물농장 출연 등 국내 수의사로서 독보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다. 동물원 동물들을 소재로 2005년 성인 단행본 「세상에서 가장 불량한 동물원 이야기」, 「동물원에서 프렌치 키스하기」를 출간했고, 「동화 속 동물들의 진실 게임」, 「우리 동물원에 놀러오세요」 등 여러 어린이책도 냈다.


김서윤 : 대전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과 국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책 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책을 두루 만들었다. 『토요일의 심리 클럽』으로 제1회 창비 청소년도서상 교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우리가 사랑한 코끼리」는 매주 수요일 연재 예정으로, 이번 주 수요일 10월 10일부터 정식 연재 시작합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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