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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반비와 함께하는 북바인딩 체험 (2) 나만의 책 만들기

반비와 함께하는 북바인딩 체험 (2)

나만의 책 만들기





저번에 올린 '나만의 노트 만들기'에 이어서 책 만들기 체험 후기입니다.






이번 『페이퍼엘레지』 북바인딩 체험 도구들입니다.

선생님이 미리 재료들을 전부 준비해놓으셨습니다.

 








책 표지도 미리 다 출력해주셔서 만드는 과정이 훨씬 더 깔끔하고 간단해졌습니다.






먼저 속지를 정하고 노트를 만들 때와 같이 반으로 접어 눌러줍니다.







속지는 유선과 무선(갱지)이 준비되었는데요. 한 가지만 사용하신 분도 계시지만, 이 두 가지 속지를 섞어서 사용하신 분도 있더라고요. ^^





잘 접어놓은 다음에 헷갈리지 않게 속지의 순서를 표기합니다.






이 독특한 모양의 종이는 책을 엮을 구멍을 뚫을 자리를 잡아주는 종이입니다.










이 종이를 속지에 끼우고 표시된 곳에 구멍을 뚫으면 됩니다. 속지를 총 다섯 개 준비했기 때문에 이 작업을 다섯 번 반복해야했는데요. 처음에 비해 점차 속도가 붙는 것이 보였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을 뚫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속지를 아무 종이로 쌓아서 무거운 책 아래에 두거나 깔고 앉습니다. 처음 속지는 길이 들지 않아서 붕 떠있기 때문에 차분하게 눌러주기 위한 과정입니다.






바로 이것처럼 반듯하게 잘 눌리도록 해주는 거예요.









그 다음에 겉지에도 겉지용 종이를 테이프로 살짝 붙여 고정시켜줍니다.






그 뒤에 아까와 같은 방법으로 표시된 곳에 구멍을 뚫으면...






이렇게 표지에도 실이 들어갈 구멍이 뚫리게 됩니다.










노트 제작 때 했던 것처럼 표지와 속지를 실로 엮어줍니다. 아까 다섯 개 만든 속지를 하나하나 순서대로 엮어주면 됩니다.





책의 버튼을 다는 과정입니다. 먼저 책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디자인을 선택하고 위치도 잘 선정합니다.






망치와 뚫는 도구로 구멍을 냅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원하는 곳에 구멍이 나도록이요. 이건 도구가 없으면 개인이 하기엔 조금 힘들 수도 있는 과정이네요.






이렇게 버튼까지 달아주면 책 한권이 완성됩니다!






전에 만든 노트와 함께 놓아보았습니다. 꽤 분위기 있네요. 그리고 북바인딩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옆면에 있습니다.






이렇게 옆면의 실색을 바꿔가며 원하는 색상으로 엮을 수 있기 때문에 다 같은 디자인이라고 해도 다른 개성의 책이 완성됩니다.






다 같은 디자인이지만 옆면을 보니 각각 만든 사람마다의 개성이 느껴지지요?






이렇게 책 만들기도 한 분도 빠짐없이 다 완성되었습니다.






일반인부터 고등학생, 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까지 모두 모이셨는데, 전부 다 멋진 완성작을 만들어주셨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






『페이퍼 엘레지』 이벤트에 걸맞는,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 모인 자리라는 점에서 정말 좋은 모임을 가졌습니다. 늦은 저녁에도 참석해주신 분들 감사드리며, 반비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이색적이고 독자 분들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할테니 꼭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