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이야기

<2014년 세종도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결과!



<2014년 세종도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결과!






출판 산업 진흥 및 독서문화 향상을 위하여 실시한 <2014년 세종도서 교양부분> 선정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세종도서 교양부분>에 반비의 책 두 권이 선정되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사회과학 부분에서 요차이 벤클러의 『펭귄과 리바이어던』이, 문학 부분에서 최종욱·김서윤의 『달려라 코끼리』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2014년 세종도서 교양부분> 사회과학 부분 선정

『펭귄과 리바이어던』






『펭귄과 리바이어던』은 신경과학, 경제학, 뇌과학, 진화론, 윤리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에서 이루어진 협력 관련 분야 연구를 통해 지금의 '리바이어던', '보이지 않는 손'으로 상징되는 개인의 이기심이 어떻게 틀렸는지 입증해줍니다. 풍부한 사례를 통해서 '협력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야말로 탄탄한 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유일한 대안임을 주장합니다.


저자는 하버드대 교수로 1990년 이후 정보화 시대를 이끄는 지성인 요차이 벤클러로, 대규모 협업이 온라인상에서 뿐 아니라 온/오프를 막론하고 향후 개인과 사회가 거쳐야 하는 핵심 경로임을 확신하였습니다. 근래의 서양 역사에서처럼 '리바이어던'의 성향과 '보이지 않는 손'의 시스템의 반복으로는 사회를 효과적으로 다스리지 못한다는 것이 확실시 된 것입니다. 협력의 시스템이야말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조직과 사회가 살아남는 생존 전략이라는 것을 『펭귄과 리바이어던』 속에서 과학적으로 증명해냅니다.


구체적이고 현대적인 사례들 속에서 '협력 시스템'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으며, 현시대에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펭귄과 리바이어던』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1월 추천도서로도 선정되었으며 현대인이 이기적이라는 주장 속에서 인간의 이타적 협력과 이타적 특성을 끄집어내, 현시대와 미래를 향해가는 인류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 『펭귄과 리바이어던』 도서정보 (클릭)





<2014년 세종도서 교양부분> 문학 부분 선정

『달려라 코끼리』





『달려라 코끼리』는 최종욱 수의사가 코끼리와 함께 지내온 체험으로 넘쳐나는 에세이입니다. 처음 한국 땅에 코끼리가 들어오게 된 역사에서부터 시작하여, 우치동물원에 처음 코끼리를 들여오는 일과 코끼리가 아팠을 때 대처했던 방법, 코끼리의 임신과 출산의 기쁨과 어려움, 그리고 코끼리 어린이대공원 탈출사건의 전말과 언론에서 다루지 않은 이후의 이야기  한국에서 살았고 현재도 살아가는 코끼리의 역사가 그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낯선 동물인 코끼리와의 우여곡절 속에서 최종욱 수의사가 쏟아붓는 코끼리를 향한 애정이 가슴을 잔잔하게 해줍니다. 『달려라 코끼리』는 단지 코끼리의 일대기가 아니라 인간과 코끼리의 교감 속에서 싹트는 우정을 통해서 코끼리의 삶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그 이야기 틈에서 인간이 동물과 교감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하고 아름다운지를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오는 앞이 보이지 않는 맹아들과 코끼리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동물이 사람의 삶에 스며들 때 어떤 효과를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인간과 동물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삶은 어떤 삶인지에 대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끌어줍니다.



▶ 『달려라 코끼리』 도서정보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