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이야기

창비라디오 [라디오 책다방]에서 서경식 선생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라디오 책다방


제84회 서경식, 『나의 조선미술 순례』







창비라디오 [라디오 책다방]에 서경식 선생님이 출연하였습니다. 반비에서 준비한 서경식 선생님 강연회 때도 참석하셔서 많은 도움을 주신, 『나의 조선미술 순례』 번역가인 최재혁 박사님도 라디오에 함께 나왔습니다.



인트로에서는 선생님 이름앞에 '디아스포라'가 호도 아니고 선생님 이름 앞에 계속해서 붙이고 있다는 말에 뜨끔(..!)하기도 하였으나요. 각종 강연회와 라디오 방송까지 방한기간 동안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셨을 거 같은데요. 매 강연과 라디오 방송에서까지 전혀 다른 구성으로 이야기를 꾸려나간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같은 조선미술가들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정독도서관에서는 이쾌대 작가의 이야기, 이리까페에서는 정연두 작가와의 대담 그리고 이번 [라디오 책다방]에서는 전반적으로 『나의 조선미술 순례』 책에과 조선미술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나의 조선미술 순례』에서 다루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아무래도 강연회 때도 책 이름이 『나의 한국미술 순례』가 아니라 『나의 조선미술 순례』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라디오에서도 다시 한 번 왜 '한국'이 아니라 오해의 여지가 있는 '조선'미술인지도 다시 한 번 짚어줍니다.





흔히 '조선'미술이라고 하면 조선시대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것에 대한 의문과 동시에 다시 한 번 제목의 의미를 곱씹어보며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에 다다르라는 의미에서 이와 같은 제목을 지었다고 합니다.



강연회 때 제목과 관련된 질문과 종합해서 이야기 하자면, '한국'이라는 단어는 해방 후의 한국이라는 아주 좁은 범위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체적인 호칭으로서의 선택이었습니다.

또한 조선이라는 단어가 일본으로부터 조센이라는 말로 굴욕과 학대를 받아 다소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면이 있는데, 절대 우리가 조선이라는 단어에 부담감이나 거부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더욱 조선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여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나가는데 일조하기 위하여 '조선미술'이라고 호칭을 정했습니다.



『나의 조선미술 순례』를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은 [라디오 책다방]으로 미리 책 이야기를 들어보신 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훨씬 더 내용 정리가 잘되고 등장하는 미술작가들이 더욱 친숙하고 가깝게 느껴질 것입니다.





[라디오 책다방] 제84회 서경식, 『나의 조선미술 순례』


▶ iTunes로 듣기 (클릭)

▶ 팟빵으로 듣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