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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비의 저자와 함께!

[서강 철학 아카데미] 서동욱의 현대 프랑스 철학 강의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




[서강 철학 아카데미] 서동욱의 현대 프랑스 철학 강의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






어제는 서강대학교와 반비가 함께 준비한 서동욱 교수님의 현대 프랑스 철학 강의,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 첫 번째 강의가 있던 날입니다.





사전신청자가 워낙에 많아서 50명 정도 수용 가능한 강의실에서 300명 수용 가능한 강의실로 급히 장소를 바꿨습니다. 앞으로 강의는 J관 118호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니, 1강에 오지 못하신 분들은 다시 한 번 꼭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입장하면서 받은 팜플렛입니다. 강의 일정과 커리큘럼, 그리고 뒷면에는 이번 강의의 교재들이 안내되어있습니다. 이번 강의의 교재로는 서동욱 교수님의 저서, 『철학 연습』과 서동욱 교수님을 포함하여 총 11명의 한국에서 손꼽히는 철학 교수님들이 함께 지은 책,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입니다.


특히 이번 강의의 타이틀이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이며, 프랑스의 현대 철학에 대한 강의이기 때문에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은 한 번 정독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책을 읽으며 어려웠던 부분이 강의를 통해 해소되고, 더욱 깊이 있는 철학 공부가 가능합니다. :)



『철학 연습』 도서정보 (클릭)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 도서정보 (클릭)










강의 시작까지 20여분이 남았는데도 많은 분들이 착석하여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강의가 임박했을 때는 300석을 다 채우고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앞쪽에 빼곡하게 의자를 배치하고 강의실 곳곳의 계단과 바닥에 앉거나 서서 들어야할 정도였습니다..








강의를 진행해주시는 서동욱 교수님입니다. 서동욱 교수님은 벨기에 루뱅 대학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수여했으며 현재는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저서로는 앞에서도 언급한 『철학 연습』을 비롯하여 『차이와 타자』, 『들뢰즈의 철학』, 『일상의 모험』, 『익명의 밤』 등이 있습니다.










철학 강의라 다소 내용이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서동욱 교수님이 유머와 곁들어 아주 쉽게 설명해주셔서 강의 시간 내내 즐겁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강의의 주제는 '현대철학이란 무엇인가' 입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현대 프랑스 철학'이라고 했을 때에 '현대'가 어느 시점을 말하는지에 대한 의미와 '프랑스 철학'이 무엇인지 그 근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 때는 책 속의 구절들도 많이 언급이 되었는데요. 주교재로 안내된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과 『철학 연습』 외에도 현대 철학자들의 저서나 서동욱 교수님과 강양구 프레시안 기자님의 공동저작 『싸우는 인문학』에서 나오는 구절 등, 다양한 책 속의 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의 중간중간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내용으로 예시를 들며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와 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로 강의를 하는 장면입니다.










1강에서는 '현대'의 특징과 현대인들에게 철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철학을 본격적으로 파고들기 전에 철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우리가 이번 강연으로 배우려는 '현대 철학'이란 무엇인지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이데거가 말하는 현대의 특징 5가지(학문, 기계 기술, 예술의 미학화, 인간의 행위가 문화로 파악됨, 탈신성화)로 요점을 정하여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유명한 말이 있죠. 이 말을 철학적으로 해석하면 모든 진리의 척도가 ‘생각하는 나’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와 같이 모든 아름다움의 척도는 ‘감각을 느끼는 나’가 되었다는 것이 철학에서 말하는 예술의 미학화입니다.


다른 네 가지 특징들도 살펴보며 현대의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인간이 모든 것의 주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 유명한 철학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철학에 대해 깊숙하진 않아도 대략적인 흐름과 의미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강의는 1시간 30분 진행되고 남은 30분 동안은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철학강의를 들으러 오시는 분들이어서인지 수준 높은 질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열의를 가지고 질문을 주셔서 시간 안에 모든 분들의 질문을 듣지 못한 게 아쉬웠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강의는 4강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다음주 수요일 오후 7시에도 서강대에서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 강의를 합니다. 2강은 '현상학과 실존주의 시대'로 보다 깊이 있게 프랑스 철학인 현상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1강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2강에는 꼭 나와서 재미있고 쉬운 철학강의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마지막 4강에서는 김경주 시인과 게스트를 모시고 철학에 대해 문학, 영화, 음악 등 예술의 방면으로 알찬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준비되어있으니, 계속하여 어제와 같은 성원과 열정으로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에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연에서 언급된 반비 책들]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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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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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우는 인문학(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