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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비의 책

새벽의 인문학 : 하루를 가장 풍요롭게 시작하는 방법




새벽의 인문학

하루를 가장 풍요롭게 시작하는 방법

다이앤 애커먼 지음 │ 홍한별 옮김 │ 320쪽







“세계의 표정을 날카롭게 포착한 초상화.

늘 새로 태어나는 세상의 모든 존재에 대한 찬양.”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다이앤 애커먼은 이 시대 최고의 문학적 쾌락주의자이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폐에 가득 담은 것처럼 활기찬 글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애커먼의 황홀한 산문을 읽고 있을 때는

순간을 만끽하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

―워싱턴 포스트






매일 더 풍요로운 아침을 열기 위한 사색의 길잡이

세상에서 가장 감각적이고 낭만적인 공부를 위한 길잡이


『새벽의 인문학』은 새벽의 의미에 대해서 모든 감각을 동원해 느끼고 생각하고 성찰하는 책입니다. 새벽을 음미하면서 하루를 연다는 것은, 하루를, 내 삶을 가장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시도이기도 합니다.


<감각의 박물학>, <천 개의 사랑>, <뇌의 문화지도> 등의 책으로 잘 알려진 다이앤 애커먼은 이 책에서 탐미주의자이자 자연주의자이자 빼어난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을 놀라울 정도로 집약해서 보여줍니다.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살아가기 위해서 매 순간의 감각과 사고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과 내 몸과 내 몸이 일부를 이루고 있는 자연의 흐름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양한 분야의 정보와 구체적인 묘사를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나아가 새벽에 대한 성찰은 필연적으로 내 삶과 내 삶을 둘러싼 시간에 대한 성찰과 이해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문학, 예술, 종교, 역사, 언어학, 기상학, 생물학 등을 활용해서 새벽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는 이 책에는 자연의 작은 소리, 냄새, 변화에 대한 묘사가 가득합니다. 안다는 것이 얼마나 정신적인 동시에 육체적인 일인지, 사고와 감각과 정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너무나 명료하고 아름답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매일 새벽, 우리는 죽음에서 깨어난다.”

“매일 아침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놀라운 사건이다.”





새벽에 대한 의미에서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것이 매일 매일 새로 태어나는 경험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를 단순한 비유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신체적이고 생체적인 활동에 대한 과학적 정보, 그리고 인공적인 빛이 발견되기 이전까지 인류 역사상 밤과 어둠이 어떤 의미였는지에 대한 정보, 또 다양한 문화권이나 언어권에서 이런 새벽의 의미를 어떻게 의례화 혹은 언어화해왔는지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인간의 선조들이 동이 트기를 기다리며 느꼈을 공포감, 그렇게 무력하고도 막막한 상태로 망상에 시달리며 여덟 시간 동안 누워서 끝없이 불러일으켰을 용기를 생생하게 공감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이자 여럿인 존재

풍요로운 삶, 잘 보낸 시간을 위한 생물학적 전제





새벽의 의미(하루의 의미, 삶의 의미)를 최대한으로 만끽하기 위해 시작한 사색은 늘 자연 속에서 자연의 변화와 움직임을 느끼는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자연결핍장애’를 앓고 있는 대다수 현대인들에게는 독특하게 생각되는 지점이지만 저자에게는 너무나 당연한(자연스러운) 연결입니다. 이러한 공감이야말로 삶을 지속하고 매일 새벽 깨어나기 위해 인류가 지녀야 할 최소한의 생존전략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수한 작은 세포들로 이루어진 큰 덩어리라는 인식과, 동시에 내가 해바라기 꽃 안의 수많은 작은 꽃들처럼, 옆 비둘기의 움직임을 거의 미리 알고 따라 움직일 수 있는 비둘기처럼 거대한 한 덩어리의 일부라는 인식은 우리 삶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전제입니다. 












지은이 다이앤 애커먼 Diane Ackerman


교육자이자 시인이며 수필가인 다이앤 애커먼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을 졸업 후 코넬 대학에서 MFA(미술 전문 석사 학위),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존 버로즈 자연문학상과 라반 문학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였으며 《뉴요커》의 필진이기도 하다. 국립예술기금, 록펠러재단 기금, 국립인문학기금을 받았으며 뉴욕 대학, 리치먼드 대학, 컬럼비아 대학, 코넬 대학에서 영문학과 인문사회학을 가르쳤다. 지은 책으로 『천 개의 사랑』, 『감각의 박물학』, 『미친 별 아래의 집』, 『뇌의 문화지도』, 『나는 작은 우주를 가꾼다』, 『내가 만난 희귀동물』 등이 있다.

 


옮긴이 홍한별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가능한가』, 『가르친다는 것』, 『타블로이드 전쟁』, 『권력과 테러』, 『자라지 않는 아이』, 『위대한 생존』, 『오카방고의 숲속 학교』,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 『페이퍼 엘레지』 등 다양한 문학 작품과 인문, 사회과학 도서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는 『다시 동화를 읽는다면』(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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