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완결, 쉬고 있는 이야기/[연재] 문화로 먹고살기(完)

[방송] 드라마 제작 현황

우석훈의 <문화로 먹고살기>


우석훈의 <문화로 먹고살기>(8월말 출간 예정)에서 다루는 방송, 출판, 음악, 영화, 연극, 스포츠 등 각 문화 시장의 현 상황에 대한 자료를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책에는 실리지 않는 참고 자료입니다. 책 본문에는 각 챕터 말미에 참고자료로 볼 수 있게 QR코드를 넣어 이 페이지로 접속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제작되는 드라마 수는 케이블 드라마를 포함하여 연간 80여 편에 이른다. 2005~2008년에 지상파 방송사에서 방영된 드라마는 2005 65, 2006 75, 2007 77, 2008 75편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외주제작의 비율은 2005 56.9%, 2006 64%, 2007 71.4%, 2008 76.0%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2009) 인용)

 

현재 드라마 제작 형태를 보면, 방송을 하는 해당 방송사에서 제작하는 자체제작 드라마와, 편성은 방송국에서 하되 제작은 외부 전문 제작 업체에서 담당하는 외주제작 드라마가 있다. 대부분의 드라마가 지상파에서 편성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제작 형태가 드라마 산업 구조의 큰 지형을 이룬다고 볼 수 있다. 자체제작에 비해서 외주제작의 비율이 2배가 넘어, 현재 지상파 방송국에서 외주제작의 비율이 현저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외주 제작 정책은 제작 주체의 다양성 증대를 표방하고, 프로그램 제작 산업을 육성시키는 정책수단으로 1991년 도입된 이래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확대·유지되어 왔다. 1991 3%에서 시작한 지상파 채널의 외주제작 프로그램 의무편성비율은 1993 10% 이상으로 늘었고, 1998년에는 20% 이상, 2001년에는 30% 이상으로 확대되어왔다.)

 

현재 드라마 제작 역량은 외주 정책의 결과로 독립제작사에 상당 부분 집중되어 있고, 방송사에는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 제작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자체제작의 경우 내부인력이 드라마 제작의 주축이 되며 외주제작의 경우 소수의 내부제작 인력들이 다수의 비정규직 인력들과 함께 드라마 제작을 진행한다.

2010 2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된 독립제작사 896개사 중 156개사가 드라마 제작사이지만 실제 활동하고 있는 독립제작사 수는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 가입하고 있는 40개사 정도이다.(2011 2월 현재 회원사는 36) 이 중에서도 제작 경험, 능력 있는 작가, 자본 등을 확보한 소수의 메이저 제작사가 전체 드라마 편성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제작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주요 외주제작사 현황

제작사

설립연도

주요제작 프로그램

그룹에이트

2006

꽃보다 남자, S, 환상의 커플

김종학 프로덕션

1998

베토벤바이러스, 하얀거탑, 이산, 슬픈연가, 풀하우스

로고스필름

2000

로드넘버원,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천국의 계단

사과나무픽쳐스

2004

결혼 못하는 남자, 개와 늑대의 시간, 어느 멋진 날

삼화네트웍스

1991

엄마가 뿔났다, 조강지처 클럽, 내 남자의 여자, 신돈

아이에이치큐

1999

봄날, 건빵선생과 별사탕, 고맙습니다

엘케이제작단

 

달콤한 스파이, 신입사원

엠비씨프로덕션

1991

하얀 거짓말, 변호사들, 네멋대로 해라, 호텔리어

올리브나인

1999

타짜, 왕과 나, 마왕, 프라하의 연인, 주몽

이관희 프로덕션

1995

맨발의 청춘, 황태자의 첫사랑, 천년지애, 육남매

이김프로덕션

2003

대물, 개인의 취향, 쩐의 전쟁

제이에스픽쳐스

1999

마이더스, 자이언츠, 식객, 뉴하트

초록뱀미디어

2000

추노, 거침없이 하이킥, 주몽, 올인

태원엔터테인먼트

1995

아테나, 아이리스

팬엔터테인먼트

1998

찬란한 유산, 소문난 칠공주, 장밋빛 인생, 겨울연가

 
[참고자료] 

모순 덩어리 드라마 외주제작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5354.html (한겨레21)

방송콘텐츠 외주제도 개선 논란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0061102011831699002 (디지털타임스) 

종편 개국 전, 차별적 외주정책 바로 잡아야”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358 (미디어뉴스)

방송사-제작사 “18년 전 외주제작정책, 이제는 개선돼야”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042624 (노컷뉴스)

“왜곡·거품 낀 드라마 시장 정상화 하자”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8967 (PD저널)

드라마를 죽여야 지상파가 산다http://www.sisapress.com/news/articleView.html?idxno=47640 (시사저널)

“박신양, 용준도 이 상황 이해할 것” 배우 출연료, 지상파 방송3사 및 제작사협회 결의문 발표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9267 (PD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