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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비의 책

건축 멜랑콜리아 : 한국 근현대 건축·공간 탐사기 건축 멜랑콜리아한국 근현대 건축·공간 탐사기이세영 지음 당인리발전소에서 대공분실, 아현고가도로를 거쳐 고속버스터미널까지건축과 공간에서 시대의 징후를 읽다! 오늘 하루를 보내며 어떤 건축물과 공간들을 이용했나요? 일상적으로 수많은 공간을 접하지만, 공간의 의미나 의도, 효과 등을 생각해볼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건축 멜랑콜리아』는 삶의 물리적 배경으로 말없이 존재하는 공간의 심층을 들여다보며, 깊이 있는 읽기와 비평을 시도합니다. 저자의 시선에 포착된 공간의 의미는 다층적입니다. 건물의 외형, 용도와 기능에서부터 건축과 공간의 기획과 설계 과정, 그것에 투사된 설계자의 의도, 정치적 기획과 상품으로서의 특징, 경제적 고려, 공간 이용자들의 실천을 중심으로 공간이 거쳐온 역사 등 다양한 요소와 이야기를 엮.. 더보기
죽음의 스펙터클 : 금융자본주의 시대의 범죄, 자살, 광기 죽음의 스펙터클금융자본주의 시대의 범죄, 자살, 광기프랑코 '비포' 베라르디 지음|송섬별 옮김 ‘묻지마 살인’의 마음을 묻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실천적 지성이 파헤친불안정한 세대의 정신병리학 IS 스펙터클부터 강남역 살인사건까지‘묻지마 범죄’의 광기를 통해 들여다본 우리 사회의 얼굴이른바 ‘묻지마 범죄’는 최근 5년간 꾸준히 50건 이상 발생하며 많은 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에 시달리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5월 강남역에서 한 남성이 모르는 여성을 살해해 여성혐오 범죄에 대한 논의가 벌어진 데 이어, 불과 며칠 간격으로 부산의 번화가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운 사건, 가로수 지지대를 뽑아 행인들에게 휘둘러 상해를 입힌 사건, 등산로에서 자신과 아무 관계가 .. 더보기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A Mother's Reckoning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수 클리볼드 지음|홍한별 옮김 콜럼바인고등학교 총격 사건 가해자의 엄마가 16년간 묻고 또 물었다.평범하고 사랑스런 내 아들은 어떻게 역사상 가장 끔찍한 살인자가 되었을까?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학교 총격 사건 가해자 부모의 이야기계속해서 이전보다 더 충격적인 사건들이 벌어지고, 그로 인해 앞서의 사건들은 너무나 빨리 잊혀지는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콜럼바인 총격 사건은 여전히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입니다. 1999년 4월 콜럼바인고등학교의 졸업반 학생 두 명이 별 다른 이유 없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같은 학교 학생과 교사 13명을 죽이고 24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자살했습니다. 피해자가 아이들이고, 가해자가 아이들이었기에 사회적인.. 더보기
당신은 데이터의 주인이 아니다 : 빅데이터 시대의 생존과 행복을 위한 가이드 빅데이터 시대의 생존과 행복을 위한 가이드당신은 데이터의 주인이 아니다 브루스 슈나이어 지음|이현주 옮김 | 김보라미 감수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선정 2015년 올해의 책 세계 최고의 보안 전문가 브루스 슈나이어가 말하는데이터 감시의 위험과 해결책 눈앞으로 다가온 데이터 감시의 위험에 대한 가장 종합적인 안내서 2015년 7월,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팀에게서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하고 카카오톡을 해킹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 해가 지나지 않아 국정원의 폭넓은 감청권을 허용하는 테러방지법이 통과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애플은 아이폰 보안장치 해제에 협조하라는 법원 명령을 거부하고 소송을 했지만 FBI는 애플의 협조 없이도 정보에 접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 더보기
다시 후쿠시마를 마주한다는 것 다시 후쿠시마를 마주한다는 것 |서경식, 정주하 외 지음|형진의 옮김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 5주년,3.1과 3.11을 잇는 상상력을 제안하다 식민지지배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연결시키는 역사적,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연대의 힘을 이끌어내다 『다시 후쿠시마를 마주한다는 것』은 2013년 봄부터 2014년 여름까지 약 1년 4개월에 걸쳐 일본 6개 지역을 순회한 정주하 작가의 사진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전시 현장에 서 펼쳐진 대화의 기록입니다. 이후에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서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내미는 손이며, 미지의 독자를 향해 바다에 흘려보내는 유리병 편지입니다. 한국의 사진작가 정주하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진행해온 작업의 결과물(‘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연작)을 일본 .. 더보기
멀고도 가까운 : 읽기, 쓰기, 고독, 연대에 관하여 읽기, 쓰기, 고독, 연대에 관하여멀고도 가까운 |리베카 솔닛 저|김현우 옮김 유튼리더 선정 ‘세계를 바꿀 25인의 사상가’ 리베카 솔닛 신간전미도서상 후보작, 전비비평가협회상 최종후보작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 너와 나를 이어 주고,삶의 고비들을 건너게 해 주는 이야기의 힘‘맨스플레인’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작가로 잘 알려진 리베카 솔닛의 신간으로 읽기와 쓰기, 고독과 연대, 병과 돌봄, 삶과 죽음, 어머니와 딸, 아이슬란드와 극지방에 관한 에세이입니다.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 프로이켄의 『북극 모험』, 체 게바라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그리고 『백조 왕자』 『룸펜슈틸츠헨』 같은 동화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활용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작가 주변의.. 더보기
섬을 탈출하는 방법 : 각자도생의 경제에서 협력과 연대의 경제로 각자도생의 경제에서 협력과 연대의 경제로섬을 탈출하는 방법 ┃조형근·김종배 지음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다!” 고도성장에 근거한 경제와 삶의 모델이 불가능해진 시대,우리는 이제 어떤 방식으로 경제, 사회, 그리고 삶을 바꾸어야 할까? ‘뉴 노멀’의 시대에 모색하는 협력과 연대의 경제『섬을 탈출하는 방법』은 성장은 멈추고 일자리는 점점 더 불안정해져 모두가 끝없는 경쟁으로 내몰리게 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자본주의의 시대에 다르게 살아갈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하는 책입니다. 이제는 각자도생의 지옥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와 삶과 사회의 모델을 모색하자고 제안합니다. 사회학자 조형근은 경제 행위에 대한 한국 사회의 통념을 떠받치는 주류 경제학의 인간관이 가진 맹점을 지적하고, 협력하는 경제, 타인과 함께 살.. 더보기
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 : 신자유주의적 인격의 탄생 신자유주의적 인격의 탄생우리는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가 ┃파울 페르하에허 지음┃장혜경 옮김 “도대체 요즘엔 왜 이렇게 싸이코가 많을까?”정신분석학의 대가가 파헤친 신자유주의 경제의 심리적 부작용들 점점 더 많아지고 잔혹해지는 심리장애의 징후들, 그 원인은 무엇인가?왕따에서 묻지마 살인, 총기난사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전의 공격성과는 질적으로 다른 심리적 증상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명한 정신분석학자 파울 페르하에허는 그 원인을 신자유주의 시스템이 우리의 정체성 형성 과정, 인성 발달 과정을 완전히 뒤집어놓은 데서 찾습니다. 철학사와 윤리학사, 종교사에서부터 뇌과학, 동물행동학, 정신분석학, 그리고 언론 기사들과 개인적인 체험을 오가며 명쾌하게 입증해냅니다. 그리고 이것이 왜 남의 일이 아닌 ‘나의 .. 더보기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 희망과 회복력을 되찾기 위한 어느 불안증 환자의 지적 여정 희망과 회복력을 되찾기 위한 어느 불안증 환자의 지적 여정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스콧 스토셀 지음|홍한별 옮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베스트셀러워싱턴 포스트 선정 주목할 만한 책, 시애틀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과학, 역사, 자서전을 엮어 써낸 불안에 관한 종합판.”―앤드루 솔로몬(『한낮의 우울』 저자) 우리 시대 거의 모든 사람은 만성 스트레스를 안고 산다고 합니다. 종종 불안을 근대성의 문화적 징후로 분석하기도 하지요. 잇따른 경제위기, 빠르게 증가하는 소득불평등, 사회 전반적인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불안은 현대를 특징짓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평생 동안 이 병을 앓아온 환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스콧 스토셀은 『나는.. 더보기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 서울의 삶을 만들어낸 권력, 자본, 제도, 그리고 욕망들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임동근, 김종배 지음서울의 삶을 만들어낸 권력, 자본, 제도, 그리고 욕망들 50년 동안 면적은 2배, 인구는 10배로 늘어난 서울. 그사이 우리의 삶은 얼마나 더 행복하거나 불행해졌을까 일제 시대부터 박원순 시장 재임기까지,서울을 둘러싼 통치의 전략들은 서울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왔을까? 인구통계가 확립된 1965년 이후 지난 50년간 서울(수도권)의 인구는 10배로 늘어났습니다. 1975년부터 1995년까지 20년간 매년 50만 명이 수도권으로 이주했습니다. 정부의 입장에서 이들은 경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적자원인 동시에 물, 전기, 가스, 교통, 주거,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존재기도 했습니다. 늘어나는 인구를 관리하기 위해 행정, 교육,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