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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반비의 스포일러

시위 현장마다 나타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 밤은 일종의 혁명 요리사이다. 시스템에 저항하기 위해 요리한다. 경찰이 경찰봉과 살수차, 최루탄으로 시위대를 해산시키려 하고, 시위대는 구호와 돌, 물감 봉지로 맞서는 동안 밤은 거기서 멀지 않은 야전 취사장에서 열심히 요리한다. 『날것의 인생, 매혹의 요리사』 04 '시위 현장마다 나타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 중 지난주에 표지 시안 공개하며 출간 예고했던 『날것의 인생, 매혹의 요리사』에는 다양한 이력의 요리사들이 등장하는데요, 그 중 한 명으로 '시위 현장마다 나타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 밤 카트가 있습니다. 다음 주 출간 전 살짝 이 '밤 카트'에 관한 챕터 일부를 소개해 봅니다. 밤은 “밥이 없으면 투쟁도 없다.”고 말한다. 배고픈 혁명은 실패할 것이.. 더보기
『날것의 인생, 매혹의 요리사』 표지 시안 12월 출간 예정작 『날것의 인생, 매혹의 요리사』 표지 시안 2013 반비 도서 목록을 보신 분은 혹시 마지막 페이지의 『악마의 요리』라는 타이틀을 기억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2013년을 안 넘기고 출간할 수 있을 것 같군요. :-) 제목은 『날것의 인생, 매혹의 요리사』으로, 미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나이지리아, 네덜란드, 에티오피아 등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독특한 요리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미슐랭 스타 셰프부터 맥도날드 요리사까지 다양한 요리사들의 만날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요리사들인지 차례만 먼저 살짝 소개해 봅니다. 1. 밤 카트 / 독일 시위 현장마다 나타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 2. 오톤데 오데라 / 우간다 우간다의 검은 히틀러, 이.. 더보기
『펭귄과 리바이어던 : 협력은 어떻게 이기심을 이기는가』 표지 시안 10월 출간 예정작 『펭귄과 리바이어던 : 협력은 어떻게 이기심을 이기는가』 표지 시안 펭귄과 리바이어던? 각각 어떤 것을 상징하는지 짐작이 가시나요? 협력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통해 협력에 기반한 조직과 시스템이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요차이 벤클러의 『펭귄과 리바이어던』, 10월 출간 예정입니다. 출간 전, 표지 시안과 간단하게 차례 먼저 소개해 봅니다. 차례1장 펭귄 대 리바이어던 - 인간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2장. 본성 대 양육 - 협동은 어떻게 진화해왔나3장. 물질적 보상이 전부는 아니다 - 평판과 인맥, 그리고 사회적 전염4장. 나와 너, 우리와 그들 - 공감과 연대감의 강력한 힘5장. 잠깐 대화 좀 할까? - 의사소통이 핵심이다6장. 똑같이 나누는 법 - 공.. 더보기
「안나와디의 아이들」 표지 시안 「안나와디의 아이들」 표지 시안 물과 얼음은 성분이 같았다. 압둘은 사람도 같은 성분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다. 압둘 자신도 경찰과 특수 행정관, 칼루의 사인을 조작한 시체 안치소의 의사처럼 냉소적이거나 부패한 사람들과 근본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몰랐다. 재활용품을 분류하듯 실질적인 성분으로만 인류를 분류한다면 거대한 하나의 더미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로 거기에 흥미로운 점이 있었다. 얼음은 원래의 성분인 물과 다르며, 압둘이 보기엔 물보다 나았다.압둘도 자신이 이루어진 성분보다 더 나은 존재가 되고 싶었다. 뭄바이의 더러운 물속에서 얼음이 되고 싶었다. 이상을 갖고 싶었다. 이기적인 이유에서 발로한 것이겠지만 그가 바라는 가장 큰 이상은 정의 실현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었다. 캐.. 더보기
과연 책 제목은? 과연 책 제목은? 18세기의 애덤 스미스부터 거슬러 올라가 근대의 주요 경제학자들의 면면을 살펴봄으로써 근대 이후 이간의 경제적 조건과 경제 사상의 흐름을 되짚어보는 실비아 나사르의 책이 곧 출간 예정입니다. 『사람을 위한 경제학』 『삶을 위한 경제학』 『경제학 행복의 도구』 『경제학 사람을 구하다』 어떤 제목이 맘에 드세요? 실비아 나사르 1947년 독일에서 태어나 안티오크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뉴욕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4년 동안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바실리 레온티에프의 경제분석연구소에서 활동했다. 1983년부터 《포춘》의 기고가,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의 칼럼니스트, 《뉴욕타임스》의 기자로 일했고, 현재는 《뉴욕타임스》의 경제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첫 번째 책 『아름다.. 더보기
「맨땅에 펀드」 표지 시안 공개! 작년부터 출간 예고를 했던 「맨땅에 펀드」, 드디어 표지 시안을 공개합니다. 잠깐, 먼저 이 '펀드'란 단어를 보고 혹시 재테크 관련 서적으로 알고 오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표지 시안을 보시고 그 포스(!)를 느끼셨겠지만, 이 책은 펀드 재테크 책이 아닙니다. 물론 '맨땅에 펀드'도 '배당'을 하는 '펀드'이긴 합니다만... :-) 두 종의 표지에 맞춰 띠지도 살짝. 표지를 보시면 이것저것 체크가 많이 되어 있는데요, 수정 좀 많이 해야 합니다. ^^ 지금 일정으로는 별일 없으면 5월 마지막 주에는 서점에서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수익률은 하늘에 달려 있다!시골 논밭에 투자하는 유쾌한 펀드! 제정신으로는 결코 투자할 수 없는 초절정 무책임 펀드라고 광고하는데도 내놓자마자 불티나게 팔린 펀드가 있다. .. 더보기
「후쿠시마 이후의 삶」 표지 시안 「후쿠시마 이후의 삶」 표지 시안 3・11,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바뀐 것은 후쿠시마현의 사람들, 일본인들의 삶만일까요? 이제 며칠 뒤면 3・11이 벌써 2주년이 됩니다. 3・11 - 후쿠시마 원전 사고 2주년을 맞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 국가와 원전, 민주주의라는 큰 틀에서 성찰하는 「후쿠시마 이후의 삶」 이 3월 첫째 주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 책은 한홍구, 서경식, 다카하시 데쓰야, 한일의 대표적인 비판적 지식인이자 평화 활동가들의 연속 대담으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원전 문제를 비롯해 우경화, 퇴행하고 있는 정치 상황에 대한 세 지식인의 자기반성과 성찰이 담겨 있기도 하답니다. 우리 세 사람의 공통점을 들라고 하면, 바로 평화에 대한 실천적 희구를 들 수 있겠다. 그런 우리.. 더보기
"X 이벤트"란 무엇일까? 2013년 첫 책 「싸우는 인문학」 소개 자료를 올리기도 전에 다음 책 예고! 「대중의 직관」의 저자, 존 캐스티 박사의 신작입니다. X 이벤트 : 복잡성 과학자가 말하는 11가지 문명 붕괴 시뮬레이션 X 이벤트가 무엇이냐면,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일단 한 번 발생하면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극단적 사건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책을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세계적인 복잡성 과학자가 현대사회의 복잡성 증가와 기술 의존성이 어떻게 극단적인 재앙을 초래하여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는지 11가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진단한다. 11가지 시뮬레이션! 과연 어떤 11가지 시나리오는 어떤 것들일까요? 조만간 하나씩 소개해 보겠습니다. :-) 참, 위 사진은 「X 이벤트」의 표지 시안입니다. 어느 쪽이.. 더보기
「싸우는 인문학」 표지 시안! 2013년 반비의 첫 출간작 - 1월 중 출간 - 이 될 「싸우는 인문학」의 표지 시안 4종 세트입니다. 이 책은 오늘날 한국 인문학의 지형을 점검하면서 흥미로운 인문학적 통찰을 담은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책 내용 소개 전에 먼저 표지만 보고 흥미가 동하시는지요? :-) '망치'가 들어간 표지 펜을 잡은 손이 들어간 표지 자, 그럼 과연 어떤 표지가 최종 후보에? 최종적(?)으로는 위 2종의 표지로 압축되었습니다. 과연 최종 표지는 어느 쪽이 될까요? 더보기
11월의 반비 출간예정작은... 아버지의 집 11월의 반비 출간작 예고 이번 책은 반비 책은 무려 포토 에세이! 출간 예정작으로 소개했던 '맨땅에 펀드' , 기억하고 계신가요? 「아버지의 집」은바로 '맨땅에 펀드'(가제)의 저자이시기도 한 '지리산닷컴'(www.jirisan.com)의 권산님의 책이랍니다. 수리에 들어가기 직전의 고택 송석헌 사진 촬영에 갔다가 그곳을 지키고 계신 권헌조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경북 봉화의 고택 송석헌, 그곳에 사는 권헌조 할아버지, 집과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너무 간단하게 소개했나요? :-) 표지 시안입니다. 표지를 벗기면... 과연 저 빈 페이지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갈 것인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