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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에프런

노라 에프런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노라 에프런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Sleepless in Seattle) 트레일러 KBS 1TV 명화극장에서 노라 에프런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방영하네요. [7/20 (금) 밤 12시 20분, 정확히는 21일(토) 새벽 0시 20분이네요.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우정과 섹스와 나이 듦과 판타지의 상실" 노라 에프런의 '줄리 & 줄리아' 두 포스팅에 이어 노라 에프런의 「철들면 버려야 할 판타지」의 옮긴이의 글 일부를 소개해 봅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유브 갓 메일」, 「줄리&줄리아」를 보라. 이 영화들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서로를 알지 못한 채로 어떤 감정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판타지에 기반한 애정이다.(하지만 판타지 없이 가능한 사랑이 있.. 더보기
노라 에프런의 '줄리 & 줄리아' 노라 에프런의 「줄리 & 줄리아」 (Julie & Julia) 트레일러 노라 에프런을 추모하며 영화를 보실 분들을 위해,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우정과 섹스와 나이 듦과 판타지의 상실" 포스팅에 이어 노라 에프런의 「철들면 버려야 할 판타지」의 옮긴이의 글 중에서 「줄리 & 줄리아」에 관한 부분을 살짝 옮겨 봅니다. 노라 에프런의 따뜻한 시선이 가장 잘 드러나는 건 아무래도 가장 최신작 「줄리&줄리아」이다. 줄리는 대학 시절 꿈꾸었던 화려한 미래는 간 데없이, 작가로서의 꿈도 이루지 못한 채 평범한 공무원으로서 하루 종일 낯모르는 이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붙든 채 감정 노동을 해야 한다. 그러던 중 남편의 제안에 따라 유명한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의 프랑스 요리 레시피를 1년 동안 마스터한다는 계획.. 더보기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 우정과 섹스와 나이 듦과 판타지의 상실 노라 에프런이 시나리오를 쓴 「해리가 샐리를 만났들 때」 (1989) 노라 에프런 별세 소식에 많은 분들이 안타까움을 느끼셨을 텐데요, 이번 주에는 그녀를 추억하며 영화를 보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노라 에프런이라면 어떤 작품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감독이 아닌 시나리오를 맡긴 했지만) 「해리가 샐리를 만났들 때」를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이 꽤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은 노라 에프런의 「철들면 버려야 할 판타지에 대하여」의 옮긴이의 글 중 「해리가 샐리를 만났들 때」에 관한 부분을 블로그에 소개해 봅니다. 할리우드에서의 승리를 굳건하게 해준 것은 노라 에프런의 세 번째 시나리오이자 로맨틱 코미디의 걸작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이다. 남녀 사이에 섹스를 배제한 우정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더보기
노라 에프런 영면 노라 에프런 영면.2012. 6. 26 향년 71세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저널리스트, 에세이스트인 노라 에프런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인한 폐렴으로 2012년 6월 26일 사망했습니다. 사실 얼마 전 출간된 노라 에프런의 「철들면 버려야 할 판타지에 대하여」 서면 인터뷰를 준비하다 갑작스레 거절 통보를 받아 어제도 투덜대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별세 소식을 듣고 가슴이 먹먹하네요. 바쁜게 아니라 아프셨던 것이었군요. 내 앞에 좋은 시절이 단 몇 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깨달음은 어떤 강력한 힘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어떤 심오한 힘에 기대고도 싶었지만, 그러진 않았다. 내가 매일매일 정말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애썼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더보기
성공과 실패를 글로 배운 여자들에게, 이 언니를 권함! 성공과 실패를 글로 배운 여자들에게, 이 언니를 권함! by 편집자 A 일과 인생에서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떠다니는 상투어들이 있다. 예컨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시간이 약이다 하는 말들. 얼핏 그럴듯하지만 대개 이미 성공한 사람들이 점잖은 자리에서 내놓는 이야기라서 일말의 의혹이 가시지 않는다. 하지만 그 높은 자리까지 직접 올라가 보기 전에는 확실히 알 수도 없는 일이므로, 딱히 아니라고 반박하기도 좀 그렇다. 그래도 일말의 의혹이 끝끝내 가시지 않을 때, 한 번쯤 참고할 만한 유용한 언니가 있다. 이 언니는 엄친아로 태어나 배운 여자로 살며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골고루 맛보았으되, 절대 속없는 말은 못하는 언니다. 그럼 이 언니의 말을 들어보기 전에 일단 이 언니가 얼마나 잘났는지 요약적으로 .. 더보기
「철들면 버려야 할 판타지에 대하여」 표지 시안은... 「철들면 버려야 할 판타지에 대하여」지난 포스팅에서 공개했던 표지 시안 4종 과연 어떤 표지가 채택되었을까요? 「철들면 버려야 할 판타지에 대하여」 거의(?) 최종 표지 시안왼쪽 하단에 있던 안을 수정해서 나온 표지입니다! 아직 수정은 더 하겠습니다만. ^^ 《뉴욕 포스트》 기자를 거쳐 《뉴욕 타임스》 편집장을 지낸 베스트셀러 작가.「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유브 갓 메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의 영화 감독,노라 에프런만의 신랄하지만 따뜻하고 유쾌한 메시지, 기대해 주세요. ^^ 6월 초 서점에서 보실 수 있게 작업 중입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