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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호

원래 오페라가 아닌 연극을 위한 음악이었다. 「페르 귄트」 지하철에서의 플래시몹. 코펜하겐 필 단원들이 연주하는 페르 귄트 트위터에서 페르 귄트 조곡 연주 플래시몹 동영상을 본 순간 떠올랐습니다. 바로 이 책, 「베를린, 천 개의 연극」을 말입니다. 책에서 묘사하는 페터 차덱이 연출한 장장 4시간에 걸친 연극,「페르 귄트」가 어찌나 보고 싶던지요. 직접 독일로 날라가 연극은 보지 못하고, '페르 귄트'로 보는 베를린 연극의 오늘이란 주제로 열렸던 출간 기념 강연회를 통해 간접 경험한 것으로 만족했지만요. 저 위의 지하철 안에서의 깜짝 연주 동영상을 보시면 역시 연극을 보고 싶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또 연극 뽐뿌™를 받아 괴로울지도 모르겠지만, 연극 보고 싶어지는 책, 「베를린, 천 개의 연극」를 다시 한 번 읽어볼까 합니다. :-) 「페르 귄트」하면 그.. 더보기
<베를린, 천 개의 연극>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8) 독자분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추천하는 앨범을 소개합니다. 추천 앨범과 함께 어떤 음악인지 아실 수 있게 유튜브의 영상도 첨부합니다. 유튜브의 영상이 추천 앨범과 동일 지휘자, 연주자의것은 아니지만요. ^^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1) 편 (파우스트)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2) 편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3) 편 (오레스테이아)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4) 편 (한여름 밤의 꿈)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5) 편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6) 편 (죽음의 춤)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7) 편 (페르 귄트)에 이어서... 드디어 마지막 편입니다. :-) 마지막으로 도시 베를린과 관련된 앨범을 하나 추천합니다. .. 더보기
<베를린, 천 개의 연극>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7) 독자분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추천하는 앨범을 소개합니다. 추천 앨범과 함께 어떤 음악인지 아실 수 있게 유튜브의 영상도 첨부합니다. 유튜브의 영상이 추천 앨범과 동일 지휘자, 연주자의것은 아니지만요. ^^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1) 편 (파우스트)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2) 편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3) 편 (오레스테이아)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4) 편 (한여름 밤의 꿈)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5) 편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6) 편 (죽음의 춤)에 이어서... 페르 귄트'에는 숨어 있는 이야기가 몇 가지 있다. 이를 모르면 '페르 귄트'를 초현실주의적인 연극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 입센 하면 리얼리즘.. 더보기
<베를린, 천 개의 연극>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6) 독자분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추천하는 앨범을 소개합니다. 추천 앨범과 함께 어떤 음악인지 아실 수 있게 유튜브의 영상도 첨부합니다. 유튜브의 영상이 추천 앨범과 동일 지휘자, 연주자의것은 아니지만요. ^^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1) 편 (파우스트)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2) 편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3) 편 (오레스테이아)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4) 편 (한여름 밤의 꿈)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5) 편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에 이어서... 20세기를 넘어오면서 현대 연극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작가로 입센과 함께 스트린드베리를 빼놓을 수 없다. 입센은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스트린드베리는 인간 내부의 심리적 갈등을 노골적으로 무.. 더보기
<베를린, 천 개의 연극>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5) 독자분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추천하는 앨범을 소개합니다. 추천 앨범과 함께 어떤 음악인지 아실 수 있게 유튜브의 영상도 첨부합니다. 유튜브의 영상이 추천 앨범과 동일 지휘자, 연주자의것은 아니지만요. ^^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1) 편 (파우스트)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2) 편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3) 편 (오레스테이아)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4) 편 (한여름 밤의 꿈)에 이어서... 동양화에서 여백이 큰 역할을 하듯 브레히트의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은 클라우스 파이만을 만나 인생이 말하지 않는 여백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 전쟁이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다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편 중에서 과 관련된 앨범은 베를리너앙상블에서 30년간 최고의.. 더보기
<베를린, 천 개의 연극>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4) 독자분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추천하는 앨범을 소개합니다. 추천 앨범과 함께 어떤 음악인지 아실 수 있게 유튜브의 영상도 첨부합니다. 유튜브의 영상이 추천 앨범과 동일 지휘자, 연주자의것은 아니지만요. ^^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1) 편 (파우스트)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2) 편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3) 편 (오레스테이아)에 이어서... 이런 모순 덩어리의 연극을 도이체스테아터에서 위르겐 괴슈의 연출로 오늘 초연한다. 괴슈가 직접 독일어로 번역한 작품이기에 더욱 기대된다. 그런데 원래 키치적인 성격의 연극을 더 키치스럽게 만들어놓았다. 아무리 자유로운 독일 연극이라고 해도 좀 당황스럽다. - 어째서 로망스가 아닌 키치인가 '한여름 밤의 꿈'편 중에서 은.. 더보기
<베를린, 천 개의 연극>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3) 독자분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추천하는 앨범을 소개합니다. 추천 앨범과 함께 어떤 음악인지 아실 수 있게 유튜브의 영상도 첨부합니다. 유튜브의 영상이 추천 앨범과 동일 지휘자, 연주자의것은 아니지만요. ^^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1) 편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2) 편에 이어서... 무대는 시작부터 충격이다. 송판 같은 것을 사용해서 무대의 에이프런 안쪽을 다 막아 놓았다. 객석 바로 앞의 오케스트라석 부분만으로 무대를 꾸몄는데 연출자는 왜 이렇게 공간을 다 죽여버린 것일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의미다. 도망가고 싶어도 갈 곳이 없는 막다른 골목. 무대는 사람 키만 한 크기의 계단으로 이등분되어 있다. 박철호, - 가족이라는 비극적인 운명 '오레스.. 더보기
<베를린, 천 개의 연극>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2) 독자분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추천하는 앨범을 소개합니다. 추천 앨범과 함께 어떤 음악인지 아실 수 있게 유튜브의 영상도 첨부합니다. 유튜브의 영상이 추천 앨범과 동일 지휘자, 연주자의것은 아니지만요. ^^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1) 편에 이어서... 을 읽으며 함께 들을 만한 앨범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와 관련된 음악으로 저는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의 >Oedipus Rex(오이디푸스 왕)>을 추천합니다. 소포클레스의 원작에 근거해서 프랑스의 천재 예술가인 쟝 콕토(Jean Cocteau)가 프랑스어로 리브레토를 쓴 것을 아베 쟝 다니엘루(Abbé Jean Daniélou)가 라틴어로 번역했습니다. 하지만 성악 부분만 라틴어로 진행되고 내레이션은 프랑스어로 진행됩니다... 더보기
<베를린, 천 개의 연극> 저자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1) 독자분들을 위해 저자가 직접 추천하는 앨범을 소개합니다. 추천 앨범과 함께 어떤 음악인지 아실 수 있게 유튜브의 영상도 첨부합니다. 유튜브의 영상이 추천 앨범과 동일 지휘자, 연주자의것은 아니지만요. ^^ 을 읽으며 함께 들을 만한 앨범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와 관련된 음악들 중에는 구노의 처럼 유명한 작품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헥토르 베를리오즈(Hector Berlioz)의 오페라 를 추천하고 싶네요. 베를리오즈가 의 프랑스어 번역본을 보고 감동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그의 감동이 느껴지는 작품이지요. 내용은 1부와 거의 같지만 마지막에 그레트헨이 감옥에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파우스트가 자신의 영혼을 메피스토펠레스에게 파는 조건으로 그레트헨을 구해달라고 하는 장면이 다릅니다. 이렇게 파우스.. 더보기
'페르 귄트'로 보는 베를린 연극의 오늘 지난 2월 2일(목), 주한 독일문화원에서 '파우스트'로 보는 베를린의 연극 세계란 주제로 열렸던 출간 기념 저자 강연회에 이어 2월 7일(화)에는 풍월당에서 '페르 귄트로 보는 베를린 연극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이 있었습니다. 강연 시작 전 풍월당 5층의 강연장 모습. 신청 하루 만에 80석 좌석에 120여 분이 신청해 주셔서 급히 마감을 했다고 합니다. ^^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연장을 가득 메워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오늘의 강연은 이라는 주제로, 먼저 간략하게 책 제목에 대한 언급으로 베를린 연극의 인프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 책 제목에 '천 개의 연극'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실제로 베를린은 3년 동안 매일 다른 연극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인프라가 대단하다고 합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