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7일(금) 저녁, 오마이뉴스 강연회장에서 서경식 선생님의 「역사의 증인 재일조선인」 출간 기념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강연 시작 전 서경식 선생님을 잘 설명해 주는 NHK 프로그램을 30분 정도 봤습니다. 그 부분은 이 강연 동영상엔 없습니다만 현대사와 가족사가 얽힌 부분이 있었는데요, 살짝 소개해 보자면...
"목격자는 방관자가 아니다. 목격자는 언젠가 증언한다." 서경식 선생님이 15세 때 처음으로 본 '조국'에 대해 17세에 적은 문장이라고 합니다. 당시 서경식 선생님이 처음으로 봤던 60년대의 '부산'의 모습이 흑백 사진으로 자료 화면으로 등장하며, "자신도 어쩌면 부산에서 만난 구두 닦이 소년이 될 수 있었고, 휴전선을 사이에 둔 북한에서 태어날 수 있었다."는 당시의 아이덴티티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시는 분들이 많을 가족사. 지난 유네스코 강연 때도 강연 시작 전 살짝 언급하셨지만, 서경식 선생님의 두 형, 서승, 서준식 형제는 한국에 유학하다 박정희 독재 정권에 간첩으로 몰려 투옥되었고, 결국 어머니는 두 아들의 석방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셔야 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들이 독재 정권과 타협하는 걸 바라진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연 내용은 동영상으로 직접 확인하실 수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
강연회가 끝나고 사인회.
사인회 때 깜짝 놀랐던 한 분. 서경식 선생님께 드릴 선물과 한국에 출간되 서경식 선생님의 책을 다 가져오셨더라고요. ^^
그리고 오늘(9/11) 저녁, 정독 도서관에서 서경식 선생님의 강연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패널 분들과 함께 대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반비 트위터로 강연 중간중간 소식을 전할 예정입니다.
인터넷 서점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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