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페이스북에 표지를 공개했던 『탈핵 학교』, 사실 내일이면 제작 완료해서 실제 책 소개도 블로그에 올릴 예정입니다만, 최종 결정 전 표지 시안 먼저 공개해 봅니다.
이 책에는 핵발전과 방사능이 무엇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부터 의학적, 공학적, 역사적, 사회적, 윤리적, 종교적 관점에서, 즉 종합적인 관점에서 핵발전을 조명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핵발전에 대한 거의 모든 분야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지요. 12분의 저자 먼저 소개해 봅니다.
김익중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의학과 미생물학을 공부했다. 동국대가 있는 경주에서 방폐장 건설 반대 운동을 해오다 후쿠시마 사고를 계기로 반핵운동으로 방향을 전환한 뒤, 국내에서 대표적인 탈핵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탈핵에너지교수모임의 집행위원장, 반핵의사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국회의 추천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 탈핵』이 있다.
김정욱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 교수.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학교에서 환경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부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교수로 재직했다. 산업화 시대였던 1970~80년대에 울산, 온산 공단의 공해 문제부터 최근의 새만금 간척 사업, 4대 강 공사까지, 무분별한 개발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환경학자이다.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 및 편집인.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했다. 지은 책으로 『간디의 물레』, 『땅의 옹호』, 『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시적 인간과 생태적 인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공역), 『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 등이 있다.
요시노 히로유키(吉野裕之)
‘방사능에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후쿠시마 네트워크’(子どもたちを放射能から守る福島ネットワ"[ク保養班)’ 간사. 일본 후쿠시마 시에서 거주하던 중, 지진 재해와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나자 가족들을 피난시키고 혼자 후쿠시마에 남아, 피난 가지 못한 채 후쿠시마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시민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비영리 재해 구호 센터인 ‘샬롬(シャローム)’의 스태프로도 활동했다.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청년환경센터 대표, 반핵국민행동 사무국장, 국가에너지위원회 사용후핵연료 TF 위원 등으로 일했다. 환경 문제와 에너지 정책에 대한 글을 다양한 매체에 활발하게 기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탈핵』(공저), 『기후변화의 유혹, 원자력』(공저)이 있다.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델라웨어대학교에서 환경에너지정책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총리실 산하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동료평가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탈핵에너지교수모임의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기석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대표. 천주교 수원교구 환경위원장이기도 하다. 1999년 1월에 사제 서품을 받은 뒤, 2014년 현재 천주교 수원교구 수원대리구 사회복음화 국장, 수원교구 환경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계수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원이자 녹색전환연구소 이사이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만들어진 ‘탈핵 법률가 모임 해바라기’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탈핵을 위한 재판 투쟁과 입법 운동에 힘쓰고 있다.
이유진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환경부 중앙환경보전 자문위원, 서울시 시정평가 자문위원, 경기도교육청 환경생태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2011년에 서울시에서 추진한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부천시, 순천시, 노원구, 완주군 등에서 지자체 에너지 계획 수립 연구를 진행했고 정책 자문을 하고 있다. 지역 에너지에 대한 집필 작업도 활발히 했는데, 지은 책으로 『동네에너지가 희망이다』, 『태양과 바람을 경작하다』,『전환 도시』 등이 있다.
주영수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예방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의사회(반핵의사회)’ 학술연구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무영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워싱턴대학교,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등 여러 대학교와 연구소에서 연구했으며, 200여 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해 이론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복잡계, 생명과 사회, 과학기초론에 관심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 『복잡한 낮은 차원계의 물리』 등이 있다.
한정순
한국원폭2세환우회 회장. 한국원폭2세환우회 회장.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의 2세로 태어나 간병사로 일하다 고통의 근원이 원폭임을 발견한 뒤, 한국원폭2세환우회의 일에 뛰어들었다. 원폭 2세 피해자임을 처음 세상에 알린 고(故) 김형률과, 역시 원폭 2세인 정숙희의 뒤를 이어 2008년부터 환우회의 3대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다른 원폭 2세들의 발굴과 구호 활동을 하는 한편 ‘원폭 피해자 및 자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자신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잔인한 내림-遺傳」(김환태 작품)을 통해 대물림되는 원폭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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