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 프렌치 키스하기 출간 기념 이벤트!
내가 동물원 수의사라면?
3탄. 봄철에 입맛 잃은 턱수염도마뱀의 입맛을 찾아주는 법
버림받은 것인지 집을 나온 것인지, 다리를 다친 턱수염도마뱀이 구조되어 동물원에 오게 됐습니다. 원래 고향은 호주 중동부의 사막 지대인 이 턱수염도마뱀은 험상궂은 얼굴과 달리 야채와 곤충만 먹는데요, 동물원에서 주는 야채며 밀웜(갈색쌀거저리라는 곤충의 유충. 도마뱀 먹이용 살아 있는 사료)을 다 먹으려고 하질 않네요. 이 턱수염도마뱀을 어떻게 해야 식사를 하게 할 수 있을까요?
봄철이라고 입맞이 사라진 적이 없는 저는 난감합니다. :-) 아니, 어떻게 도마뱀의 입맛을 살릴 수 있을까요? 4/19(목)까지 정답(!) 내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남겨주시는 분에게 추첨으로 「동물원에서 프렌치 키스하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
덧글로 남겨주시거나 트위터 반비 계정 @banbibooks 으로 아이디어를 주세요. ^^ 정답은 20일(금)에 공개하겠습니다.
정답은 책의 '버람받은 동물들의 새로운 안식처가 되다' 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내가 동물원 수의사라면? (2) 침팬지의 우울증을 치료하는 법의 정답은...
변화를 일으킨 사람은 뜻밖에도 매점의 아저씨. 침팬지 우리와 마주 보는 곳에 있는 매점에서 장사를 하는 분이었다. (중략) 마른 오징어 다리를 하나 뚝 떼어 주고는 혼자서 이 얘기 저 얘기 주절주절 늘어놓곤 했다. 처음에 침팬지는 아저씨가 떠들거나 말거나 그다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중략) 그래도 아저씨는 계속 찾아와서 오징어 다리를 건네고는 일너저런 이야기를 했다. 차츰 침팬지는 손으로 받아먹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손을 내밀고 오징어를 더 달라며 조르기까지 했다."
「동물원에서 프렌치 키스하기」중 "사육사부터 매점 아저씨까지, 동물원의 가족들" 장 (p.286)에서
결국 꾸준한 관심이 침팬지를 바꾸게 되었네요. 어쩌면 저런 조그만 관심이 필요한 사람이 주위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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