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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칠 수 없는 '이벤트'

내 손 사용법 ~ 독서대를 만들어 보자!

뭔가를 내 손으로 만들어 보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내 손 사용법>
에서 알려주는 대로 도전해 봤습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독서대로 책을 읽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스마트폰 등으로 독서 시간이 줄었는데, 조금 더 독서 의욕이 날까요? ^^


<내 손 사용법> 출간 기념 이벤트 중 하나로 진행됐던 "가구 디자이너에게 배우는 내 손 사용법 - 침대용 독서대 만들기" 시간이 1월 7일(토) 문래동의 나무수레공방에서 있었습니다. 




 



나무수레공방의 내부. 오늘 사용할 재료들과 못, 본드 등을 사용하지 않고 가조립한 독서대가 보입니다. 




오늘 사용할 도구들. 톱, 망치, 끌 등. 역시 레고같은 조립은 확실히 아니군요. ^^
본격적으로 작업을 할 예정이랍니다. 



나무수레공방의 이경원 디자이너께서 오늘 이 독서대 만들기를 준비해 주시고, 가르쳐 주셨답니다. 
오늘 작업의 순서는 각 부재(목재, 철물)들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경첩을 달 자리에 끌로 홈을 파는 모습입니다.  시범을 보여주실 때는 무척 쉽게 툭툭 치면 됐는데, 실제로 할 때는 조금 다르더군요. ^^ 역시 달인과 초심자의 차이가...




작업은 사실 당연한 일이겠습니다만,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역시 둘이서 서로 도와가면서 해야 수월하게 진행되더군요. 오늘 처음 본 분들도 서로 도와가면서 열심히 작업 중입니다. 




접착제 바르기. 이게 제일 쉬운 작업인 것 같네요. :-)




위치를 잡고 드릴로 못박을 구멍 뚫기. 



독서대의 기울기를 조절하는 스토퍼 위치를 정하고 있습니다. 

 


스토퍼 위치를 정한 다음에는 고정합니다. :-)



이날, 어린 초등학생 딸과 같이 오신 '아빠'도 계셨는데요. ^^ 독서대 만드는 것이 딱 정해진 대로 만들 필요 없이 응용이 가능하다보니 딸과 함께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대화를 나누면서 작업을 하시는 것이 보기 좋더군요.  딸과 함께 열심히 작업하시는 모습이 무척 부러웠습니다.



나무못을 이용해서 나사구멍을 막은 다음에, 이렇게 여분으로 남는 나무못은 톱을 이용해서 잘라냅니다. 



본인의 이름을 새기려는 작업 중?



경첩 달기, 이제는 드릴 쯤 아주 쉽습니다. :-)



경첩을 분명히 제대로 단 것 같은데... 어째 상판을 여닫을 때는 뭔가 좀 안 맞는 일이... 어느 부분을 조금 더 깎아내야 하나? 경첩이 조금 삐딱하게 달렸나? 몇 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 정도의 실수는 전혀 두렵지 않지요. :-)



조립 완료 후 톱밥 등을 완전히 제거한 후, 이제 마무리로 투명 바니시를 칠합니다. 금방 마르기 때문에 빨리 칠해야 한답니다. 뭉치지 않게 얇게, 그리고 빠르게 칠하는 것이 중요하더군요. 



완성된 독서대입니다. 뭔가 달라 보이나요? 예, 바로 왼손잡이용이네요. 

2시부터 7시까지 오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열심히 작업하신 분들의 결과물, 모두 다 잘 쓰고 계시려나요? ^^